아프간 미군, 민간인에 총기 난사…”3명 사망”

아프간 미군, 민간인에 총기 난사…”3명 사망”

입력 2012-03-11 00:00
수정 2012-03-11 17: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州)에서 11일(현지시간) 미군 병사 1명이 부대 밖으로 나가 민간인들을 향해 총을 난사,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칸다하르에서 아프간인들의 사상자 발생을 초래한 사건과 관련해 미군 병사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ISAF는 희생자 수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서방 및 아프간 관리들은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하고 있다.

칸다하르의 투리얄라이 웨사 주지사는 “우리의 초기 정보로는 3명이 숨진 것으로 보이며 그들이 신상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 서방 관리는 AFP에 “군인 1명이 (아침 이른 시간에) 기지를 빠져나가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그는 부대로 복귀했고 체포됐다”고 말했다.

미군이 총기를 난사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아프간 주둔 미군이 코란을 불태운 일이 일어난 뒤 아프간 군인들이 총구를 미군으로 향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ISAF 측은 “이번 사건은 매우 개탄스런 일”이라며 “아프간 당국과 협력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