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트럭 연료통 결함 은폐로 피소

포드, 트럭 연료통 결함 은폐로 피소

입력 2012-03-16 00:00
수정 2012-03-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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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모델 10년간 결함 불구 딜러에만 “비밀 통보”

포드가 미국 내 최고인기 차종을 포함해 10개 트럭 모델의 연료통 결함이 10년간이나 지속했음에도 이를 감춰오다 들통나 집단 소송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미 뉴저지주 연방 지법에 제출된 소장에 의하면 포드가 1999년부터 2008년까지 판매한 E와 F 시리즈 트럭 10개 모델이 연료통 라이닝에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소장은 15일 공개됐다.

연료통 내부를 보호하는 라이닝이 떨어지고 그 부스러기가 연료 계통을 막아 엔진이 멋대로 급가속 되거나 갑자기 중단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소장은 밝혔다.

포드는 이 결함을 뒤늦게 인지했으나 2007년 딜러망에만 이런 결함을 “비밀 통보”했을 뿐 운전자에게 알리거나 무상수리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장은 “최소한 운전자 몇백 명이 이 결함 탓인 문제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F 시리즈 픽업은 이 부문의 미국 내 최고인기 차종이다.

소송인은 문제의 모델을 소유한 운전자 등을 모아 집단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집단 소송 때 보상은 물론 결함을 은폐한 데 따른 처벌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포드사 대변인은 이에 대해 ‘회사 측이 아직 소송에 연계돼 있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논평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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