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길이 75cm 지렁이 발견

뉴질랜드서 길이 75cm 지렁이 발견

입력 2012-03-23 00:00
수정 2012-03-23 09: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거대한 지렁이가 뉴질랜드에서 발견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3일 오클랜드 북쪽 와크워스에서 파충류 공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반 보리치가 길이 75cm나 되는 지렁이를 발견했다며 이 지렁이가 얼마나 더 클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보리치는 아침에 파충류 공원을 돌아보다 거대한 지렁이를 우연히 발견했다며 “숲 속에 난 길가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땅속에서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스펜세리엘라 기간테아 또는 노스 오클랜드 지렁이라고 불리는 이 지렁이는 좀처럼 지상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없다.

보리치는 지난 40년 동안 파충류 공원을 운영해 오고 있지만 그처럼 큰 지렁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곤충학자인 루드 클라인페이스트는 그 지렁이는 땅속에 있는 게 안전하고 밖으로 빠져나오는 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지렁이가 숨어 있는 땅속에도 물이 가득 차게 된다”며 지렁이가 피부로 호흡하기 위해서도 밖으로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