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도서관 유럽 最古 복음서 사들여

英도서관 유럽 最古 복음서 사들여

입력 2012-04-18 00:00
수정 2012-04-18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300년전 필사본… 163억원에

국립영국도서관이 ‘성(聖) 커스버트 복음서’를 900만 파운드(약 163억원)에 사들였다.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됐다. 손바닥 크기의 이 책은 요한복음서의 라틴어 필사본이다.

영국도서관은 17일(현지시간) “예수회 영국지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소중한 책 가운데 하나인 성 커스버트 복음서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복음서 표지는 붉은색 가죽으로 돼 있다.

도서관장 린 브린들리는 “정교한 제본과 페이지, 바느질까지 1300년 전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됐다.”며 “작지만 매우 아름다운 앵글로색슨시대의 보물”이라고 평했다. 성 커스버트 복음서는1104년 더럼성당에서 커스버트의 관 속에서 나왔다. 커스버트는 7세기 영국의 유명 성인이자 베네딕투스 수도회 대수도원의 주교였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12-04-18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