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속여객선, 고래와 충돌 12명 부상

日 고속여객선, 고래와 충돌 12명 부상

입력 2012-04-23 00:00
수정 2012-04-23 09: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앞바다에서 고속 여객선과 고래가 충돌해 승객 12명이 부상했다.

23일 NHK방송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22일 오전 9시쯤 가고시마현 앞바다에서 가고시마를 출발해 인근의 야쿠시마(屋久島)로 시속 약 80㎞의 속도로 항해하던 고속 여객선이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이 충돌의 충격으로 배가 크게 흔들리면서 넘어지거나 구조물에 부딪혀 부상했다.

당시 여객선에는 18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엔진이 고장 나면서 항해 불능 상태가 돼 해상보안부 경계선과 구조 헬리콥터 등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승객들은 “여객선이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했으며, 충돌 이후 바닷물이 붉게 물들었고, 죽은 고래를 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