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키스탄, 관계복원 협상 실패

美-파키스탄, 관계복원 협상 실패

입력 2012-04-28 00:00
수정 2012-04-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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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무인정찰기의 폭격으로 인한 파키스탄 민간인 대규모 살상 사건 이후 악화됐던 양국 관계 복원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인 마크 그로스만이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27일 카라치를 떠났다고 28일 보도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파키스탄 민간인 24명이 사망한 이후 악화된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파키스탄은 이 사건에 대한 미국의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사건 후 파키스탄이 차단했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에게 군수물자와 병력을 보급하기 위한 파키스탄 내 육로의 재개방은 무산됐다.

또 미국이 파키스탄에 제공할 예정이었던 11억8천만-30억달러의 원조는 계속 보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시카고에서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파키스탄이 참석할지도 불투명해졌다.

미국 관리들은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국 관계가 당분간 풀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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