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誌, 16세 미만 말라깽이 모델 안 쓴다

보그誌, 16세 미만 말라깽이 모델 안 쓴다

입력 2012-05-04 00:00
수정 2012-05-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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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월간지 보그는 3일(현지시간) 너무 어리거나 너무 마른 모델을 잡지에 싣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잡지의 전 세계 19개 언어판 편집장들은 이날 잡지를 발행하는 출판사 콩데 나스트 인터내셔널 명의의 발표를 통해 16세 이상의 ‘건강한’ 모델만을 잡지에 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관점에서 건강하고 건강한 신체이미지를 조장할 수 있는 모델들과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 새로운 기준이 6월호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장들은 또 모델 에이전시들에 너무 나이 어린 모델들을 보내지 말고, 사진 촬영에 앞서 모델의 신분증을 확인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콩데 나스트 인터내셔널의 조너선 뉴하우스 회장은 성명에서 “보그는 건강한 몸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세계 편집장들은 보그지가 잡지에 실리는 모델의 건강과 독자의 행복에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7년 모델 2명이 거식증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한 후 패션업계의 이른바 ‘말라깽이’ 모델 선호 관행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돼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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