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웹사이트 ‘불통’…”어나니머스 공격 추정”

日 정부 웹사이트 ‘불통’…”어나니머스 공격 추정”

입력 2012-06-27 00:00
수정 2012-06-27 16: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정부 관련 웹사이트가 잇달아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의 공격을 받았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아사히신문은 27일 일본 재무성이 전날부터 국유재산 정보공개 시스템 홈페이지(www.kokuyuzaisan-info.mof.go.jp) 접속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27일 내내 열람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일본 재무성은 내각 관방 정보보안센터에서 ‘누군가가 국유재산 정보공개 시스템 홈페이지의 내용을 뒤바꿔 놓았다’는 연락을 받고 이같은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나 지적재산 고등재판소(특허법원), 국토교통성 산하 가스미가우라(霞ヶ浦) 하천사무소 홈페이지도 26일 밤 일시적으로 접속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어나니머스의 집단 공격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어나니머스를 자칭한 한 해커 그룹이 지난 25일 인터넷상에 일본 정부나 레코드협회 관련 사이트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그룹은 일본이 지난 20일 저작권법을 개정해 인터넷상에서 음악이나 동영상 불법 파일을 내려받을 경우 형사 처벌하기로 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