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극장, ‘다크 나이트 라이즈’ 관람복장 규제

홍콩 극장, ‘다크 나이트 라이즈’ 관람복장 규제

입력 2012-07-22 00:00
수정 2012-07-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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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상영하던 미국 덴버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후 홍콩의 극장이 배트맨 복장을 하거나 모형 총을 들고 극장에 오는 관람객의 입장을 금지했다.

홍콩의 극장 체인인 AMC는 21일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쓰거나 모형 총을 들고 오는 것처럼 다른 관객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복장을 한’ 관객의 극장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AMC는 그러나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상영 시간표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 최대의 극장 체인인 UA는 총기 난사 사건을 고려해 영화를 보기를 원치 않는 관객에게는 환불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홍콩 경찰과 정부는 홍콩에서는 미국과는 달리 총기 소지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영화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그러나 총기 난사 사건이 영화 흥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다.

AMC 대변인은 “사람들은 평소처럼 오고 있다”면서 “환불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19일 저녁 홍콩에서 개봉했으며 22일 현재 18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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