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상장 이후 위축됐던 美IPO시장 다시 활기

페북 상장 이후 위축됐던 美IPO시장 다시 활기

입력 2012-10-15 00:00
수정 2012-10-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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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15개사 IPO…클라우드가 대세

지난 5월 페이스북 상장 이후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미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금까지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업체인 워크데이와 센추리21 등 부동산중개업체를 보유한 리얼로지 홀딩스 등 모두 15개사가 기업공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가 28달러였던 워크데이는 13일 거래 첫날 74%나 급등, 48.69달러에 마감됐으며 공모가 27달러였던 리얼로지 홀딩스는 첫날인 12일 33.60달러로 장을 마치는 등 IPO에 성공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각각 7개사와 8개사의 IPO가 이뤄졌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페이스북 상장 이후 거의 한달 간은 아예 IPO가 없었다.

현재 IPO 시장의 대세는 클리우드 컴퓨팅이라고 파이낸셜 데이터 제공업체인 프리브코의 최고경영자(CEO) 샘 하마데는 전했다.

실제로 워크데이와 디맨드웨어, 스플런크, 서비스나우, 가이드와이어 소프트웨어 등이 올해 IPO에 성공했다고 하마데는 덧붙였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크라프펠은 “페이스북 상장이 이뤄진 5월18일 이후 IPO 기업들의 질은 평균 이상인데다 공모가 산정도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뤄졌다”며 “전반적으로 시장상황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IPO파이낸셜닷컴의 데이비드 맨로 사장은 “IPO가 보다 투자자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그 수혜는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페이스북 투자에 따른 손실 부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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