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용실서 30대 남성 총기난사…5명 사상

美 미용실서 30대 남성 총기난사…5명 사상

입력 2012-10-19 00:00
수정 2012-10-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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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18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죽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올랜도 센티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올랜도 북쪽 카셀베리에 있는 ‘도미니카 M & M 살롱’이란 미용실에서 36세 남성인 브래드퍼드 보멧이 옛 애인인 마르시아 산티아고 등 미용실 종업원 4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산티아고 등 종업원 3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범인은 범행 직후 미용실 근처 집으로 돌아가 함께 사는 친구들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인은 최근 결별을 통보한 산티아고로부터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며 이날 오후 1시30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경찰의 범죄경력 조회 결과 범인은 스토킹과 강도, 폭력 등 각종 범죄로 교도소를 들락거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에는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돼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범인은 올들어 애인과 사이가 나빠지자 “모두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친지들은 증언했다.

미국에서 미용실 총기사고가 발생한 것은 1년 만이다.

지난해 10월12일 캘리포니아주 실 비치에서 한 남성이 권총 3정을 들고 미용실에 난입해 전처 등 8명의 목숨을 빼앗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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