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대응” 日 무인정찰기 만든다

“北 미사일 대응” 日 무인정찰기 만든다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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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예산 407억원 투입 “내년 착수 2020년 실용화”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한다는 명분으로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무인정찰기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 예산 요구안에 무인기 시스템 연구비를 포함할 방침이다. 4년간 30억엔(약 407억원)을 투입해 내년 중 시험용 무인기 기초 설계에 착수하고,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무인기에 장착할 열 감지 적외선 센서는 거의 개발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 간부는 “기술적인 기반은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개발 배경은 북한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일본은 현재 지상에 배치한 레이더와 이지스함, 미군의 조기경계위성(SEW) 정보를 이용해 북한 미사일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레이더 등은 미사일이 어느 정도 고도에 올라가기 전에는 탐지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지난 4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쐈을 때도 발사에 실패해 낮은 고도에서 낙하했기 때문에 조기 탐지에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무인정찰기는 22시간 연속으로 고도 약 1만 3500m의 일본 근해 상공을 비행하며 낮은 고도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11-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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