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레이어스 사퇴 시점 ‘음모론’ 확산

퍼트레이어스 사퇴 시점 ‘음모론’ 확산

입력 2012-11-13 00:00
수정 2012-11-13 0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상규명 청문회 주장 제기

불륜을 이유로 스스로 물러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국장의 사퇴 시점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음모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이 리비아 벵가지 영사관 피습사건 관련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그것도 대통령선거 직후에 물러난 것에 대해 ‘숨겨진 진실’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마이클 헤이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사임 시점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mysterious)”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CIA를 이끌었던 헤이드 전 국장은 “당국이 법 집행절차와 (불륜에) 개입된 인사들의 사생활 보호를 놓고 저울질을 했던 것처럼 보인다”면서 거듭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아울러 의회가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불륜에 대해 빨리 보고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헤이든 전 국장은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면서도 사생활은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는 “퍼트레이어스는 개인생활을 보장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그러나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 이후 현장을 방문했기 때문에 분명히 개인적으로 분석한 게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도 지난 주말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퍼트레이어스의 사임은 시점 등 모든 게 의심스럽다. 분명히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데이너 페리노 전 백악관 대변인도 언론 인터뷰에서 “벵가지 청문회 닷새 전에 사임한 것은 분명히 의심을 살 만하다”고 가세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사임에 대해 의회가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로버트 베어 전 CIA 중동 담당 요원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이는 정치적인 스캔들로 가능하면 빨리 진상이 공개돼야 한다”면서 “진실을 규명하는 것만이 나와 같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원장인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에 대해 좀 더 일찍 의회에 알렸어야 한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위원회는 왜 FBI가 이번 조사에 대해 의회에 일찍 공개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