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말고기 파동’…학교급식용 공급 확인

영국 ‘말고기 파동’…학교급식용 공급 확인

입력 2013-02-16 00:00
수정 2013-02-1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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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 파동’이 유럽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소고기로 속인 말고기 제품이 학교 급식용으로도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랭카셔주 당국은 15일(현지시간) 지역 내 말고기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47개 학교의 급식용 파이 제품에서 말고기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랭카셔주는 극소수 학교의 식단에 말고기 성분이 포함돼 관련 제품을 전량 수거 조치했다고 공개했다.

영국 식품안전청(FSA)은 이날 유통업체의 소고기류 가공식품 2천501건에 대한 성분 검사 결과 29건에서 1% 이상의 말고기 성분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식품안전청은 모든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7개 제품 외에 말고기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최대의 유통체인인 테스코를 비롯해 세인즈베리와 아이슬란드, 모리슨즈는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에서 말고기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숙박업체와 주점 체인을 운영하는 휘트브레드사는 산하 숙박업소와 주점에 공급하는 가공식품 2종에서 말고기 성분이 검출돼 식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급식업체인 컴패스그룹도 말고기가 포함된 버거류 제품이 대학 두 곳 등 아일랜드 접경 지역 유통망에 소량 공급된 사실이 확인돼 수거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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