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원 집단살해 ‘마약왕’ 일당 사형 집행

중국, 선원 집단살해 ‘마약왕’ 일당 사형 집행

입력 2013-02-28 00:00
수정 2013-02-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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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선원 13명을 집단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마약왕’ 나오칸(44) 등 일당 4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이들에 대한 사형을 내달 1일 윈난(云南)성 쿤민(昆明)에서 집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8일 전했다.

나오칸과 그의 부하 3명은 2011년 10월 5일 ‘황금 삼각주(골든 트라이앵글)’의 메콩강 태국 수역에서 태국 군인 9명과 결탁해 중국 화물선 2척을 공격, 선원 13명을 모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의살인죄, 마약류 운반죄, 납치죄 등으로 기소됐으며 쿤밍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2월 이들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8월 25일 라오스와 합동 작전을 벌여 라오스 내 은신처에 있던 나오칸과 조직원 여러 명을 체포한 뒤 자국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였다.

미얀마 국적의 나오칸은 메콩강 상류의 마약 재배 중심지인 골든 트라이앵글을 지배하던 ‘마약왕’ 쿤사가 1996년 미얀마 정부에 투항한 이후 조직을 접수해 새로운 마약왕으로 군림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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