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방중 사흘째…시진핑 면담 가능성 주목

최룡해 방중 사흘째…시진핑 면담 가능성 주목

입력 2013-05-24 00:00
수정 2013-05-24 1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룡해 이르면 오늘 귀국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4일 방중 사흘째를 맞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예방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22일 베이징에 도착한 최 총정치국장은 전날까지 중국의 한반도 정책 핵심 당국자인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과 당 서열 5위인 류윈산(劉云山) 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났다.

외교가에서는 북한 정권의 핵심 실세인 최 총정치국장이 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시 주석 예방이 성사될지를 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최 총정치국장이 전날 중국 집단 지도부의 일원인 류 상무위원을 만나 중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련국과 대화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만큼 시 주석 면담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라는 핵심 의제에서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시 주석이 최 총정치국장을 만나주지 않을 소지도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최 총정치국장이 시 주석을 만나면 친서와 함께 김 제1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총정치국장이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날 쓰촨성 지진 피해 지역으로 떠났던 시 총서기는 2박3일간의 현지 시찰을 마치고 23일 베이징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총정치국장 일행은 시 총서기와의 면담이 이뤄지면 이르면 이날 오후 특별기를 타고 베이징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최 총정치국장이 특별기를 타고 와 언제든 편리하게 귀국할 수 있는 만큼 시 주석과의 만남 여부에 따라 귀국 시기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