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 반대 운동가 등 4명 대안 노벨상 수상

화학무기 반대 운동가 등 4명 대안 노벨상 수상

입력 2013-09-27 00:00
수정 201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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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 폐기를 위해 노력해 온 운동가 폴 워커 등 4명이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바른생활상은 노벨상이 권위주의적이고, 강대국의 입장과 정치적인 문제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에서 제정돼 대안 노벨상이라고 불린다.

이 상은 독일계 스웨덴 자선사업가인 야코브 폰 윅스쿨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우표를 매각한 기금으로 만들었으며, 인류가 당면한 현안에 실질적이고 탁월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바른생활재단은 26일(현지시간) 화학무기 반대 운동가인 폴 워커, 전쟁에서 성폭행 희생자를 도운 콩고 의사 데니스 무크베게, 팔레스타인 인권운동가 라지 수라니, 아프리카에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여한 스위스 농업학자 한스 루돌프 헤렌에게 바른생활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폴 워커(67)는 환경단체인 국제녹십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러시아, 인도, 남한, 알바니아, 리비아 등에서 5만5천t의 화학무기를 폐기할 수 있도록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수상 사실이 알려진 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를 폐기하기로 한 것은 “역사적인 진전”이라며 “가장 큰 도전은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폐기하고, 화학무기금지협약을 북한, 이집트 등의 국가까지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무크베게(58)는 콩고민주공화국 의사로 콩고 동부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내전에서 성폭행을 당한 여성 4만 명을 치료했다.

라지 수라니(59)는 가자 지구에서 활동하는 팔레스타인인권센터(PCHR) 소장으로, 팔레스타인 지역뿐만 아니라 시리아와 리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을 했다.

한스 루돌프 헤렌(65)은 바이오비전이라는 단체를 설립한 뒤 말벌을 이용해 농작물의 해충을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 2억 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들은 각각 7만 8천 달러를 받으며 시상식은 12월2일 스웨덴 의회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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