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아키히토 일왕과의 악수 달랐다

오바마 대통령, 아키히토 일왕과의 악수 달랐다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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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11월 14일 일본 황궁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키히토 일왕 부부의 영접을 받으면서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2009년 11월 14일 일본 황궁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키히토 일왕 부부의 영접을 받으면서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1월 14일 처음 일본을 방문, 아키히토 일왕을 만났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아키히토 일왕에게 90도 가깝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당시 사진은 ‘지나친 저자세’가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다. 또 “국무부 외교 의례냐, 대통령 판단이냐”라는 질문도 쏟아졌다. 보수 논객 월리엄 크리스톨은 ‘폭스 뉴스’에서 “지난 20년간 일왕을 만난 세계 지도자 가운데 이렇게 절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미국 행정부는 이에 “단지 외교적 의례를 지켰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24일 일본을 찾았다. 지난 2010년 11월에 이어 세번째 방문이지만 첫 국빈방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왕궁을 찾아 아키히토 일왕을 접견했다. 그러나 5년 전과는 달랐다. 사진에 나타난 오바마 대통령과 아키히토 일왕의 악수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평범했다. 나루히토 왕세자와의 악수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접견실에서 미치코 왕비와의 목례는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다소 부자연스런 모습을 연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국빈방문한 뒤 25일 한국을 찾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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