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토네이도의 가공할 위력, 트럭을 43㎞나 날려보내

美토네이도의 가공할 위력, 트럭을 43㎞나 날려보내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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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빌로니아에 토네이도가 강타한 후 인부들이 쓰러진 주택의 잔해를 들어 올리고 있다.  빌로니아=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빌로니아에 토네이도가 강타한 후 인부들이 쓰러진 주택의 잔해를 들어 올리고 있다.
빌로니아=AP/뉴시스


지난달 말 미국 남부 아칸소주를 휩쓸고 간 토네이도가 트럭을 43㎞나 떨어진 곳으로 날려 보낼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아칸소주 지역 방송 KH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아칸소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메이플라워에 있던 트럭이 27마일(43㎞) 떨어진 빌로니아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아칸소주에서만 15명을 숨지게 한 이 토네이도는 초속 80m의 강풍을 동반한 EF4급(풍속 초속 74∼89m)으로 관측됐다.

랜디 서베니 애리조나 주립대 지리학과 교수는 일간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럭이 그렇게 멀리 날아갔다는 뉴스는 처음 듣는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오클라호마 대학 대기지리학 연구진은 1995년 토네이도로 생긴 잔해가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 알아보고자 연구에 쓸 목적으로 사람들에게 점퍼, 사용 불가능한 개인 수표 등 다양한 물건에 이름과 주소를 적어달라고 했다.

약 1천 개를 수집해 토네이도에 날려보낸 연구진은 대다수 물건의 ‘비행 거리’가 15∼20 마일(24∼32㎞)에 달했고 60마일(97㎞) 이상 날아간 것도 몇 개 있었다고 밝혔다.

USA 투데이는 1991년 4월 발생한 토네이도 때 중부 캔자스주 스톡턴에 사는 한 주민의 개인 수표가 223 마일(359㎞) 떨어진 네브래스카주 위네툰에서 발견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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