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연예인, 검찰 조사받는 장면 TV로 방송돼

마약 연예인, 검찰 조사받는 장면 TV로 방송돼

입력 2014-06-27 00:00
수정 2014-06-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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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약연예인 공개 망신…시진핑 ‘엄단 지시’ 효과

유명 영화감독과 인터넷 작가 등 연예인이 마약 흡입 등 혐의로 최근 잇따라 체포됐다.

27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의 제6세대 영화감독으로 꼽히는 장위안(張元)은 지난 13일 마약 소지 등 혐의로 체포됐다. 장위안은 2008년에도 집에서 마약을 흡입하다 공안에 적발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베이징 공안당국은 지난 24일에는 차오양(朝陽)구의 한 아파트에서 마약을 복용하려던 인터넷 시나리오 작가 닝차이선(寧財神·필명)을 체포했다. 닝차이선은 최근 7개월간 3차례에 걸쳐 3000위안 상당의 마약을 사들여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중앙(CC)TV는 전날 닝차이선이 공안에서 조사받는 장면을 고스란히 방영했다. 닝차이선은 방송에서 “깊이 후회한다”며 사죄했다.

중국 공안당국이 마약 흡입 연예인을 잇따라 잡아들이고 이들에 대한 공개적인 망신주기에 나선 것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마약 엄단’ 지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제28차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6월26일)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마약 형세는 여전히 엄중하다”고 마약범죄에 대한 엄단을 지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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