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모넬라균 함유 치킨 제품 회수

미국에서 살모넬라균 함유 치킨 제품 회수

입력 2014-07-05 00:00
수정 2014-07-0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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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팜스 생산 170개 품목이 대상

미국의 치킨 제조업체인 포스터 팜스(Foster Farms)가 살모넬라균이 질병을 유발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170개 품목의 치킨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농무부와 포스터 팜스가 3일 리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올해 3월 프레스노 공장에서 생산된 170개 품목의 치킨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워싱턴, 애리조나, 네바다, 아이다호, 유타, 오리건, 알래스카 등에 배포됐다.

얼마나 많은 제품이 회수 대상인지는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은 살로넬라균이 들어 있는 치킨 제품을 먹고 나서 병에 걸린 사람이 지난 16개월동안 500명 이상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식품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미국 농무부는 “포스터 팜스의 뼈없는 치킨 가슴살이 살모넬라균과 직접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포스터 팜스는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한 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광범위한 리콜을 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04년과 2012년에 있었던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발병과도 관련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살모넬라균이 있는 제품을 회수하도록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오리, 닭 등 가금류에 많이 있는 살모넬라균은 충분히 익히면 죽기 때문에 관련 법률이 일정 함유량의 살모넬라균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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