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무장세력, 또 대통령궁 공격

소말리아 무장세력, 또 대통령궁 공격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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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세력인 알샤바브가 8일(현지시간)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수도 모가디슈의 대통령궁을 공격했다.

소말리아 정부 관리는 이날 오후 폭탄으로 중무장한 반군이 대통령궁을 습격했다가 격퇴당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대통령궁 공격에 참가한 반군은 최소 9명이며, 이들 모두 아프리카연합평화유지군 소속 경비병력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보안당국은 반군의 공격 당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없었다며 대통령과 총리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알샤바브의 대변인인 압둘라지즈 아부 무사브는 “우리 대원들이 대통령실 내부에 들어가 변절 정권의 본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AFP에 말했다.

그는 “이 작전으로 적들은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며 이번 공세를 승전으로 규정했다.

니콜라스 케이 유엔 특사는 “정부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소말리아에서 평화를 빼앗으려는 시도”라며 알 샤바브의 행동을 비난하고 “테러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샤바브는 지난 2월에도 대통령궁을 습격, 경비병력과 격렬한 교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교전으로 반군 9명, 정부군과 관리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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