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기 ‘공격형’ 전환”…해병대 양륙함 등 도입 검토

“일본 무기 ‘공격형’ 전환”…해병대 양륙함 등 도입 검토

입력 2014-07-12 00:00
수정 2014-07-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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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정권이 집단 자위권 각의 결정 이후 전수방위로부터 전환하려는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을 방문 중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상륙 작전용 함정 도입을 비롯 최신예 전투기의 추가 도입 검토를 속속 표명한 점 등을 들어 일본의 무기 조달이 ‘공격형’으로 바뀌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오노데라 방위상은 지난 8일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 시설을 방문, 미 해병대 등이 적지를 기습 상륙할 때 사용하는 ‘강습양륙함’을 시찰한 후 이 함정의 해상 자위대 도입 검토를 시사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또 항공 자위대에 42기가 배치될 예정인 F35 스텔스 전투기 제조공장을 시찰한 후 기자들에게 F35의 추가 도입에 의욕을 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워싱턴에서는 수직이착륙 수송기인 오스프리에 시승한 후 2015년도 예산에 오스프리 구입비를 반영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강습양륙함은 오스프리, 수륙양용차, 헬기, 수직이착륙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공격용 함정이다.

도쿄신문은 전수방위에 맞지 않아 그동안 배치되지 않았던 이러한 함정 등이 도입되면 일본의 방위력은 자위를 위한 필요최소한의 범위를 벗어나 공격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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