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반군 거점 도네츠크 진격…봉쇄·탈환 시도

우크라군, 반군 거점 도네츠크 진격…봉쇄·탈환 시도

입력 2014-07-27 00:00
수정 2014-07-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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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이 26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주요 도시로 진격해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집결한 도네츠크시 봉쇄·탈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 안드레이 리센코는 이날 정부군이 도네츠크시 북부에 있는 도시 호를리우카 외곽으로 진격했다고 밝혔다.

리센코 대변인은 도네츠크시 북동부에 근접한 호를리우카를 확보해 도네츠크시 봉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리센코 대변인은 “대테러 부대가 돈바스(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지역 중심 도시인 도네츠크로 향하는 직통 도로를 열었다”며 “도네츠크시로의 접근을 차단해 반군들은 탄약과 추가 병력, 장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도네츠크 주도로 인구 100만명 규모인 도네츠크시는 동부 분리주의 운동의 중심지로 정부군은 지난 5개월간 도네츠크시 탈환을 위해 공세를 펼쳐왔다.

이달 초 정부군에 밀려 슬라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에서 퇴각한 반군 병력도 이곳에 집결해 있다.

AP통신은 반군이 도네츠크시 북부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막고 있으며 북쪽을 향해 포격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군과 반군 간 주요 교전지였던 도네츠크시 북서부의 공항에서도 폭음이 이어졌고 도네츠크 북부 외곽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군이 자국 영내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포격한 증거가 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이 공공연한 거짓말로 러시아 비방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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