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과 한시적 정전 후 로켓포 발사 재개

하마스, 이스라엘과 한시적 정전 후 로켓포 발사 재개

입력 2014-07-27 00:00
수정 2014-07-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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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정전 연장 거부…”인도주의적 정전 효력 없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한시적 정전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포탄을 다시 발사하기 시작했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와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27일 오전 가자지구의 무장단체가 자국 영토로 로켓 포탄 7발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2발을 미사일 요격시스템 아이언돔으로 저지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발은 텔아비브 인근 등의 공터에 떨어졌으며 이 로켓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 사상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의 셰페라, 샤론 지역에서는 대피 사이렌이 울렸다.

이번 로켓 포탄 발사는 이스라엘이 가자에 대한 한시적 정전을 24시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한 뒤 이뤄진 것이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유엔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정전을 26일에 이어 27일 자정까지 24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정전 중에도 가자 땅굴 제거 작업을 이어가고 정전 위반 행위에 대응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24시간 정전 연장안을 거부한다고 전날 밝혔다.

하마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 탱크가 가자에서 철수하고 주민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며 시신을 실은 구급차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인도주의적 정전은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의 한시적 정전에 합의했다.

지난 8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래 가자에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1천47명으로 늘었다고 가자 의료진은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43명이 숨졌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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