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대 시리아반군 지원에 나가타 장군 주목

‘IS’ 상대 시리아반군 지원에 나가타 장군 주목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저히 훈련이 안 되는 오합지졸”라고 폄하해온 시리아 반군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이들에 대한 훈련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갑자기 변경한 이유를 둘러싼 궁금증이 크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제출한 ‘시리아 반군 훈련·지원 권한’을 상·하원이 공식 승인함에 따라 “미군이 정보기관들과 함께 훈련 대상 시리아 반군 선정 작업을 비롯해 관련 임무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행정부와 의회에서 팽배하던 반군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불식하고 승인과 지원을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주인공은 중부군사령부 산하 특수전사령부(SOCCENT)의 마이클 나가타 사령관(소장)이라고 온라인 뉴스 매체 데일리비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중부군사령부(CENTCOM)은 중동 정세를 요동치게 하는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 ‘이슬람 국가’(IS)와의 전쟁을 담당하는 전초 부대다. SOCCENT는 바로 시리아 반군과 쿠르드족 반군 등 IS에 맞선 저항세력을 규합해 훈련과 무장 지원 및 전술 지휘 등을 담당한다.

데일리비스트는 나가타 사령관이 상·하원 국방위·정보위 소속 의원과 보좌진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조리 있는 설명으로 완강한 이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일본계라는 태생적 한계에도 나가타 사령관은 군부 내에서 대표적인 ‘떠오르는 유망주’다. 이는 무엇보다 뛰어난 상황 판단력과 분석력, 전략적인 사고방식, 다양한 현장 경험, 신중하면서도 침착한 태도, 관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정곡을 찌르는 직설적인 대화술 등에 힘입은 것이라는 게 주위 인사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나가타에 대한 후원자들도 화려하다.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윌리엄 맥레이븐 전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사령관, 스탠리 맥크리스털 전 아프간 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관 등 군 인사들은 물론이고 애덤 쉬프 하원 의원 등 워싱턴 정계에도 지지자들이 많다.

1982년 임관해 이듬해 1년 동안 한국에서 보병 장교로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가타는 군 생활 대부분을 특수전 분야에서 보냈다. 1984년 육군 특전단(그린베레)과정을 이수한 그는 대테러부대인 델타포스 팀장, 제1 특전단 3대대 작전장교, 델타포스 제대장 및 대장, 국가정보국장 직속 대테러국 부국장, 파키스탄 주재 미 국방무관부 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 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