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130㎏ 무게 초대형 잉어 포획>

<베트남서 130㎏ 무게 초대형 잉어 포획>

입력 2014-10-18 00:00
수정 2014-10-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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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남부 호찌민의 한 하천에서 무게가 130㎏가량되는 초대형 잉어가 잡혀 구경꾼이 몰려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 등은 호찌민의 한 어부가 지난 16일 동나이강의 한 지류에 쳐놓은 그물에 길이 1.5m, 넓이 50㎝의 거대 잉어가 잡혔다고 전했다.

이 지역 어민인 짠 밍 중(35)은 전날 밤 인근 하천에 그물을 쳐놓았던 그물을 걷어올리는 순간 어종을 알 수 없는 ‘괴물 물고기’가 잡힌 것을 발견하고 그물을 수 백m 떨어진 한 교량까지 끌고 가 겨우 잡아 올렸다.

초대형 물고기가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직접 보려는 수백 명의 주민들이 몰려들어 주변지역에 한동안 작동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거대 잉어를 낚은 중은 처음에는 그물에 걸린 물고기가 어떤 어종인지 몰랐다며 지난 6∼7년 동안 동나이강 지류에서 어업에 종사해왔지만 이처럼 큰 어종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잡힌 물고기는 메콩강 유역에서 서식하는 ‘자이언트 잉어(Giant barb, Siamese giant carp)’로 인근 상인에게 1억 9천200만 동(한화 963만 원)에 판매됐다.

자이언트 잉어는 전 세계 잉엇과 어종에서 가장 큰 물고기로 그동안 서식처 파괴와 남획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 멸종 위기 종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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