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서 적대 수니파 부족 또 집단 학살

IS, 이라크서 적대 수니파 부족 또 집단 학살

입력 2014-11-02 00:00
수정 2014-11-02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에서 자기들에게 적대적인 수니파 부족을 또 집단 학살했다고 주요 외신과 현지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는 점령지인 안바르주 히트 마을에서 전투를 벌이다 후퇴한 알부-님르 부족원 50명을 전날 밤 일렬로 세워놓고 총으로 쏴 죽였다.

알부-님르 부족은 히트 마을에서 IS와 한 달 넘게 교전했다.

로이터와 AP통신은 이 장소가 히트 마을에서 직선거리로 60㎞ 정도 떨어진 라마디 북쪽 지역이라고 보도했고, 이라키뉴스, AIN 등 현지 언론은 히트 마을에서 학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IS를 피해 사막지대를 가로지르던 중 IS에 붙잡혀 집단 학살됐다.

이 부족 대표이자 이라크 의회 의원인 셰이크 나임 알가우드는 로이터통신에 “희생자 중 40명은 남성이었고 여성이 6명, 어린이가 4명”이라며 “여성과 어린이는 자신의 남편, 아버지를 보호하려다 함께 살해됐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수니파 부족으로 보이는 시체가 집단 매장된 현장이 발견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1일 라마디 북쪽에서 아부-님르 부족원으로 보이는 35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고 AP통신은 30일 안바르주에서 수니파 부족 시신 48구의 집단매장터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들 두 집단매장 현장이 같은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30일엔 안바르주 히트 마을과 라마디 북쪽 등 2곳에서 알부-님르 부족의 시신 220여구가 집단매장된 장소가 발견됐다.

안바르주 전문 블로그 ‘데일리 업데이트 안바르’는 238구라고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보도를 기준으로 1일 현재까지 IS에 학살된 알부-님르 부족원은 최소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간 극심한 혼잡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3324번 버스 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전용 신설노선 8333번이 12월 중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서울시로부터 공식 보고를 받은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어온 출근시간대 버스 혼잡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신설 노선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맞춤버스 8333번은 오전 6시 40분부터 8시 05분까지 총 8회 운행되며, 암사역사공원역–고덕비즈벨리–강일동 구간을 단거리로 반복 운행한다. 출근시간대에 집중되는 승객을 분산시켜 기존 3324번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3324번 버스는 평일 12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며 강일동을 경유해 왔지만, 출근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60%를 넘어서며 승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고덕비즈벨리 기업 입주 증가와 유통판매시설 확대로 승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노선만으로는 혼잡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