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4살 난 여자아이가 건물 벽 사이에 끼었다가 구조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16일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칭에 살고 있는 웨이 가요요(4)는 자신의 집에서 놀다가 13피트(약 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아이는 7~8인치(약 20cm)도 채 안 되는 좁은 벽 사이에 갇혀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아이의 엄마 웨이 잉 빠이(27)씨는 “나는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전혀 몰랐다. 울고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듣고 난 후, 뒤늦게 벽 사이에 끼인 아이를 발견했다. 몹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 구조대원들은 아이가 갇힌 것을 보고, 벽 일부를 허무는 방법을 시도했다. 그리고 20여분 만에 소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구조대 대변인은 “우리가 도착했을 때 사고를 당한 아이는 다행히 아무런 부상이 없는 상태였다. 매우 두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침착하게 우리의 구조를 기다렸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사진·영상=mirror, 유튜브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