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신문에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묘사하는 만평이 게재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조사를 지시했다고 팔레스타인 관영 WAFA통신이 4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서안에서 발행되는 ‘알하야트 알자디다’의 지난 1일 자 지면에는 지구 위에 예복 차림의 한 남성이 하트 모양의 가방에서 꺼낸 씨앗을 세상에 뿌리는 장면이 실려 있다.
이 만평의 상단에는 ‘우리의 예언자 무함마드’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 만평 소식이 알려지자 압바스 수반은 즉각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건을 파악하라고 명령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이슬람교도가 이 만평에 항의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슬람권에서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그림이나 만화를 그리는 것을 금기로 여기고 있다.
이 만평을 그린 만화가 무함마드 사바네흐는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사과의 뜻을 표하고 “이 인물은 무함마드가 아닌 인류의 상징”이라고 해명했다.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가 가운데 한 명인 그는 이어 “조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있지만 나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했다.
알하야트 알자디다 매체도 논란이 확산하자 자사 홈페이지에 실린 만평을 삭제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서안에서 발행되는 ‘알하야트 알자디다’의 지난 1일 자 지면에는 지구 위에 예복 차림의 한 남성이 하트 모양의 가방에서 꺼낸 씨앗을 세상에 뿌리는 장면이 실려 있다.
이 만평의 상단에는 ‘우리의 예언자 무함마드’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 만평 소식이 알려지자 압바스 수반은 즉각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건을 파악하라고 명령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이슬람교도가 이 만평에 항의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슬람권에서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그림이나 만화를 그리는 것을 금기로 여기고 있다.
이 만평을 그린 만화가 무함마드 사바네흐는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사과의 뜻을 표하고 “이 인물은 무함마드가 아닌 인류의 상징”이라고 해명했다.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가 가운데 한 명인 그는 이어 “조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있지만 나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했다.
알하야트 알자디다 매체도 논란이 확산하자 자사 홈페이지에 실린 만평을 삭제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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