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미국내 군위안부 소녀상 설치 매우 유감”

일본 정부 “미국내 군위안부 소녀상 설치 매우 유감”

입력 2015-02-25 12:20
수정 2015-02-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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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美법원의 철거요구 기각 결정 관련 언급

일본 정부는 미국내 군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 지금까지의 노력과 완전히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것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를 상대로 ‘군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제기한 일본계 단체의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된데 대해 입장을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스가 장관은 또 “글렌데일 시를 비롯해 미국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평화와 조화 속에서 공생하는 사회”라며 “그런 터에 자치단체에서의 시민 생활 속에서 출신 국가(한국·일본) 사이에 의견이 전혀 다른 위안부 같은 안건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군위안부 문제를 보편적인 여성 인권 침해 문제로 보기 보다는 한일간 외교 갈등 사안으로 간주하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캘리포니아 주 1심 법원은 23일(현지시간)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글로벌 연합(이하 GAHT)’이라는 일본계 단체 회원들이 글렌데일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녀상 철거 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 주장이 잘못됐다”면서 기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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