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구술집 배포에 미국 명문 사교클럽 동참

위안부 구술집 배포에 미국 명문 사교클럽 동참

입력 2015-04-27 05:09
수정 2015-04-27 05: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켄터키 커널과 배포 양해각서 체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구술 기록집인 ‘들리나요’ 영문판의 미국내 배포 작업에 미국 명문 사교클럽인 ‘켄터키 커널’(Kentucky colonel)이 동참한다.

’Can You Hear Us?’의 북미주 배포를 주관하는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사이버 역사박물관’은 26일(현지시간) 켄터키 커널 펜실베이니아 주 지부와 구술집 배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1813년 탄생한 ‘켄터키 커널’은 지역사회나 주, 연방에 공헌한 사람에게 현직 켄터키 주 지사가 수여하는 영예이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등 전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도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말미암아 위안부 구술집은 미국 주류층에게 전달돼 일본의 여성 인권 탄압을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켄터키 커널 펜실베이니아 주 지부는 다음 달 2일 연례행사인 ‘켄터키 더비 디너 모임’에서 위안부 구술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200여 명의 ‘켄터키 커널’ 회원과 펜실베이니아 주 정치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위안부 할머니 12명의 육성 기록인 ‘들리나요’ 영문판은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의뢰로 미국 내 한인 사회적 기업인 ‘미디어 조아’가 완성해 지난 1월부터 배포해 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