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결함 미국 리콜 3천380만대로…최대규모

다카타 에어백 결함 미국 리콜 3천380만대로…최대규모

입력 2015-05-20 07:58
수정 2015-05-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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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2의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인 일본 다카타가 19일(현지시간) 에어백 결함을 인정하고 미국에서 총 3천380만 대의 리콜에 합의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오후 다카타와 합의한 이후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양측은 지난 몇 년 동안 리콜 규모를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해 왔으며 이번에 합의한 리콜 규모는 그동안 미국에서 이뤄진 리콜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NHTSA는 “다카타가 그동안 1천700만여 대에 대해 리콜을 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1천600만여 대의 조수석 에어백 결함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앤소니 폭스 미 교통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다카타의 이번 리콜 확대 조치는 공공안전 강화를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면서 “교통부는 결함 있는 모든 에어백이 교체될 때까지 감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가스발생 장치의 금속 파편으로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이미 전 세계에서 리콜 사태를 불렀다.

일본 자동차 회사인 혼다와 도요타 두 회사만 지금까지 미국에서 1천700만 대를 리콜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리콜 규모는 총 3천600만 대다.

지금까지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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