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 확산…시간당 15달러로

미국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 확산…시간당 15달러로

입력 2015-05-20 09:29
수정 2015-05-20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법정 최저임금이 사실상 두자릿수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CNN머니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법정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오는 2020년까지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기로 의결했다. 현행 최저임금은 시간당 9달러여서 67%가 증액되는 셈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로스앤젤레스시 법무부서에서 이를 법안으로 만들어 제출하면 시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에릭 가르세티 시장의 서명을 통해 공식으로 확정된다.

미국 대도시로서는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에 뒤이은 것이다. 워싱턴주의 소도시 시택이 처음으로 시간당 15달러를 수용한 이후 최저임금 인상 조치는 다른 지자체들로 확산되는 추세다.

로스앤젤레스의 이번 결정은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도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높다.

노동자 25명 이하인 LA 지역 기업들은 2017년부터 인상을 시작해 2021년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최대 80만명의 지역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와 관련, 뉴욕과 워싱턴 D.C, 캔자스 시티 등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포틀랜드주와 메인주, 켄터키주의 루이스빌도 인상폭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단위의 법정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지만 진보적 성향의 주와 시 정부들은 개별적으로 최저 임금 인상을 추진해 왔다. 오바마 행정부도 의회를 상대로 최저임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대기업들 가운데서도 최저임금을 올리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거래선들에게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해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급여 기준으로 최하위 직원들에게 임금을 올려주었고 오는 2016년까지는 전체 직원에게 시간당 10달러의 임금을 적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매장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최저 임금 인상과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중앙수련장 냉난방기 설치 및 지붕누수 보수 완료 환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강남2, 국민의힘)은 지난 6일 국기원을 방문, 국기원 지붕 빗물누수 개보수 및 중앙수련장 내 냉난방기 설치가 최근 완료된 데 대해 “태권도 성지인 국기원이 마침내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국기원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은 김 의원이 2025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원발의 형태로 확보한 총 24억 6000만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국기원 개원(1972년)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시 예산이 지원된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기원은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냉난방 장비 없이 교육, 심사, 시범단 훈련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태권도 수련인 모두에게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또한 장마, 폭우 시 지붕에 빗물이 흘러내려서 대형 고무대야를 10여 개씩 비치하는 등 국내외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며 개보수의 시급성을 강조해 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기원 건물의 노후화 문제를 적극 제기하며 시설 전반에 대한 현대화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서울시와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중앙수련장 냉난방기 설치 및 지붕누수 보수 완료 환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