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니코 동영상의 조치로 재특회 최대 홍보수단 상실
일본의 대표적인 혐한단체인 ‘재일(在日)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재특회)’이 최대의 홍보 수단을 상실했다.일본의 유튜브 격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니코니코 동영상’의 운영사인 ‘드왕고’는 ‘약관 위반’을 이유로 재특회 채널을 폐쇄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드왕고는 재특회가 올리는 동영상이 ‘공공질서, 미풍양속, 일반적 상식에 반(反)하는 행동을 금지’하는 규약을 어겼다는 판단을 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에 대해 재특회는 19일 “드왕고로부터 채널 폐쇄 통보가 있었다”면서 “상황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재특회는 자신들의 혐한 시위 장면을 촬영해 니코니코 동영상을 비롯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려왔다.
재특회는 작년 12월 일본 경찰청이 발간한 2014년판 ‘치안의 회고와 전망’에서 ‘극단적인 민족주의·배외주의적 주장에 기초해 활동하는 우파계 시민 단체’로 규정됐다.
작년 11월, 조직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사쿠라이 마코토(櫻井誠) 씨가 회장직에서 돌연 물러나면서 구심력이 약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