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IS 격퇴 위한 미 지상군 이라크 파병 반대

힐러리, IS 격퇴 위한 미 지상군 이라크 파병 반대

입력 2015-05-23 10:30
수정 2015-05-23 1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대권 재도전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라크에 미국 지상군을 파병하는 방안에 뚜렷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힐러리 전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선거유세를 위해 미국 뉴햄프셔주 햄프턴의 한 맥주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라크군 훈련이나 조언 외에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 지상군이 이라크에서 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충지 라마디를 점령한 데 이어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지상군을 파견해 IS의 세력 확장을 저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고개를 들고 있다.

힐러리 전 장관은 “고심 끝의 결론을 얘기하자면 (IS와의 전쟁은) 결국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싸워 이겨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개입이 공습 지원, IS에 대한 첩보, 감시 활동, 이라크군 훈련 등 현재 역할로 충분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상원의원 시절이던 2002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찬성표를 던졌으나 2008년 대선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태도를 바꾼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