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교서 졸업의식으로 무당벌레 7만2천마리 풀었다 처벌 위기

미 고교서 졸업의식으로 무당벌레 7만2천마리 풀었다 처벌 위기

입력 2015-05-27 08:39
수정 2015-05-27 08: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졸업반 학생 6명과 졸업생 1명 관여…인터넷으로 무당벌레 주문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졸업반 학생 6명과 졸업생 1명이 과도한 ‘졸업의식’(senior prank)으로 학교에 무당벌레 7만여 마리를 풀었다가 처벌을 받게 됐다.

26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새벽 3시40분께 메릴랜드 주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모간자의 촙티콘 고등학교에 침입, 무당벌레 7만2천 마리를 풀었다.

이 무당벌레는 인터넷에서 주문한 것으로, 5명이 복면과 후드로 얼굴을 가린 채 무당벌레를 직접 풀었고 나머지 2명은 차에서 망을 보며 대기했다.

학교는 순식간에 무당벌레로 난장판이 됐으며 학교 측은 같은 날 6시30분께부터 수 시간 동안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무당벌레를 치워야 했다.

촙티콘 고교의 한 직원은 “한마디로 난장판 그 자체였다”면서 “벽과 복도 등 학교 건물 곳곳에 무당벌레가 가득 차 있었다”면서 “진공청소기로 무당벌레를 치웠는데도, 다음 날인 목요일(21일)까지도 일부 무당벌레가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범행’ 가담자들은 기물파괴 및 학교행사 방해, 절도 혐의 등으로 처벌을 받게 됐으며 아직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4명은 일단 부모에게 인계됐다고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경찰이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