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최대 위성에 절벽ㆍ협곡 등 관측…활발한 지질활동 흔적

명왕성 최대 위성에 절벽ㆍ협곡 등 관측…활발한 지질활동 흔적

입력 2015-07-16 09:39
수정 2015-07-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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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에서 절벽·협곡 등 활발한 지질 활동을 암시하는 지형이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5일(현지시간)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에 실린 장거리 정찰 이미저(LORRI)로 탐지한 카론의 모습과 랠프 관측장비를 이용해 얻은 색 관련 정보를 결합한 사진을 공개했다.

NASA는 사진 분석 결과 지름이 1천200km인 카론의 표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면이 갈라져 약 1천km 길이의 절벽과 계곡이 보인다며 이는 카론 내부의 지질학적 요인으로 카론 표면에 균열이 많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는 깊이가 7∼9km로 추정되는 좁고 깊은 계곡이 찍혔다.

지금까지 들어온 자료로는 카론에서 크레이터(crater)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카론의 표면이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지질 활동으로 형성된 ‘젊은 표면’일 개연성을 시사한다.

카론의 북극 지역에는 어두운 물질이 얇게 쌓여 있음을 시사하는 이미지가 포착됐다. 과학자들은 이 부분의 고해상도 사진이 들어오면 이 부분의 정체를 보다 명확히 밝힐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LORRI가 탐지한 카론의 모습은 탐사선이 명왕성과 근접조우를 하기 전날인 7월 13일 밤 늦게 찍은 것으로, 당시 탐사선과 카론의 거리는 46만6천km였다.

뉴호라이즌스는 14일에 카론으로부터 약 2만7천km 거리까지 접근한 적이 있다.

15일 공개된 사진은 지구에 전송을 빨리 하기 위해 파일 압축을 심하게 한 것이다. 파일 압축을 하지 않은 원본 버전은 뉴호라이즌스의 컴퓨터 메모리에 저장돼 있으며, 시일이 지난 후에 지구로 전송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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