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카르노 센터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올해 수카르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

라흐마와티 수카르노푸트리(65) 수카르노 센터장은 30일 리정률 주 인도네시아 북한대사와 면담을 마친 뒤 이같은 수상자 선정 소식을 발표했다. 시상식 일정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수카르노는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으로 비동맹외교를 주도했다. 라흐마와티 센터장은 수카르노의 차녀이며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의 동생이다.

앞서 수카르노 센터는 2001년 김일성을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현지 영자 신문 자카르타 글로브는 호전적이고 무력을 과시하는 정책으로 한국, 일본, 미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냉각시켜온 김 제1위원장이 세계 평화 등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분명치않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