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추가인하에 아시아 금융시장 이틀째 ‘쇼크’

위안화 추가인하에 아시아 금융시장 이틀째 ‘쇼크’

입력 2015-08-12 11:02
수정 2015-08-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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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은 위안화 절화로 아시아 증시·통화 약세

중국이 이틀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면서 아시아 각국 증시가 12일 오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28% 하락한 20455.02를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29% 떨어진 1960.95로, 호주 S&P/ASX 200지수는 0.74% 낮아진 5432.90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1.34% 떨어진 24168.90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907.86으로 0.51% 하락했으며, 선전종합지수는 2281.38로 0.13% 내렸다.

이 같은 시장의 반응은 중국 정부가 전날 위안화 가치를 사실상 1.86% 낮춘데 이어 이날 1.62% 추가 인하한 직후 나왔다.

중국 정부가 연달아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며 경기 부양책을 써야할 만큼 중국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통화 가치도 하락폭을 확대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53분을 기준으로 달러 당 1189.90원으로 전날 대비 10.96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9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달러와 인도 루피, 말레이시아 링깃, 중국 위안 환율이 0.5∼2,5% 치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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