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아베 담화에 “과거사 반성 있어야” 유감 표명

반기문, 아베 담화에 “과거사 반성 있어야” 유감 표명

입력 2015-08-15 04:01
수정 2015-08-15 04: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과거사 반성에 기초한 진정한 화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아베 총리가 이번에 내놓은 담화 내용을 반 총장도 알고 있다”면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이해에 기초해 관련국들이 진심으로 화해하고,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반 총장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직접적으로 아베 담화 내용을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반 총장이 ‘과거사 반성’ 문제를 재론함으로써 우회적으로 아베 담화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반 총장은 아베 담화 발표 하루 전 이례적으로 일본 정부에 과거사 반성을 촉구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담화를 통해 “우리나라는 앞선 대전(大戰)에서의 행위에 관해 반복해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의 마음을 표명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이 과거에 반복해 사죄의 뜻을 표명했고, 이미 충분히 사과했다면서 끝내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