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L “중국에서 최대 834조원 빠져나갈 수도”

BOML “중국에서 최대 834조원 빠져나갈 수도”

입력 2015-09-04 11:00
수정 2015-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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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둔화와 증시 불안으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앞으로 최대 7천억 달러(약 834조원)에 이르는 자본이 유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ML)는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10년 이래 중국에 유입된 돈이 모두 빠진다면 4천억 달러, 2008년을 기점으로 보면 최대 7천억 달러가 추가 유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이 분석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지만 최근 중국의 2분기 자본 유출 규모가 2천억 달러 이상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7월 골드만 삭스는 “올해 2분기 중국의 순 유출액은 약 2천24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현저히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6천억 달러에 이른다.

이론적으로는 자본 유출을 감당하기에 충분하지만 유출이 계속되면 중국 금융당국은 시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BOML은 설명했다.

현재 중국은 자본 유출과 수출 부진이라는 두 개의 문제에 봉착해있다. 수출 부진과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면 자본 유출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

데이비드 우 BOML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동시에 위안화 가치를 방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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