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3차 토론 28일 개최’트럼프-카슨’ 대격돌 관측

공화당 3차 토론 28일 개최’트럼프-카슨’ 대격돌 관측

입력 2015-10-27 07:21
수정 2015-10-27 0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웃사이더 돌풍주역 무대 중앙 나란히 서 충돌할 듯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주자들의 3차 TV토론이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콜로라도 주 볼더의 콜로라도대학 쿠어스이벤트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며 100일 이상 부동의 여론조사 1위를 지켜온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에서 신경외과의사 출신 벤 카슨에게 잇따라 역전당한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레이스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최 측인 CNBC는 최근 각 캠프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의를 열어 세금 및 일자리 문제 등을 포함한 경제 이슈를 중심으로 2시간 동안 주자들의 정견 소개와 공방의 장을 갖기로 합의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9월20∼10월21일 실시된 9차례의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10위 안에 든 후보들이다.

지난 2차 토론회 이후 중도 포기를 선언한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만 제외하면 면면이 동일하다.

자리 배치를 보면 9차례의 여론조사 평균이 25.22%로 가장 높은 트럼프가 무대 정중앙에 서게 되지만, 후보가 10명으로 짝수인 터라 19.78%로 2위인 카슨과 나란히 중앙에 서는 모양이 연출돼 자연스레 격돌을 예고했다.

이미 트럼프는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에서 카슨에게 잇따라 1위 자리를 내준 뒤 “카슨은 이민정책에서 매우 매우 약하다” “카슨은 대통령이 되기에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한 사람” “(카슨이 믿는) 제칠일안식일재림교는 잘 모르겠다” 등 발언을 쏟아내며 공세를 취했다.

나머지 8명의 군소 후보들은 트럼프와 카슨의 양옆에 차례로 서게 된다.

공화당 경선주자들의 4차 토론회는 다음 달 10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극장에서 폭스비즈니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주최로 열린다. 역시 큰 주제는 경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