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서 ‘UFO 소동’…알고보니 미사일 실험

美캘리포니아서 ‘UFO 소동’…알고보니 미사일 실험

입력 2015-11-09 10:28
수정 2015-11-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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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부 일대와 네바다, 애리조나주 상공에서 7일밤 (현지시간) 벌어진 ‘UFO 소동’은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오인한 것이었다고 CNN과 AP통신 등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7일 밤 캘리포니아 근해 상공에서는 빠르게 이동하는 원뿔 모양의 길게 늘어진 섬광이 포착됐다.

로스앤젤레스 등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해안 일대 도시에서는 물론이고 캘리포니아 동쪽의 내륙지대인 네바다 주와 애리조나 주에서도 목격될 정도였다.

주민들은 이 섬광을 보고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올리며 미확인비행물체(UFO), 소행성, 외계인 착륙 등 온갖 억측을 쏟아냈고 경찰 등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소동은 미 해군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실험으로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 해군은 실험 후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인 USS켄터키 호가 발사한 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

해군은 “무기 체계의 신뢰성 검증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실험”이라며 “실험을 하기 전까지는 기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트라이던트Ⅱ로 탄두는 장착하지 않았다고 해군은 밝혔다.

‘해군 전략 시스템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 실험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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