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하원 ‘난민거부법안’에 거부권 행사할 것”

오바마 “하원 ‘난민거부법안’에 거부권 행사할 것”

입력 2015-11-19 08:45
수정 2015-11-19 08: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하원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발의한 난민수용금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 수용을 강행할 방침임을 재천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발표하면서 “공화당이 발의한 난민수용금지 법안은 ‘불필요하고 비실용적인 조치’를 야기할 것”이라며 “이런 조치들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중 일부를 돕기 위한 노력을 손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백악관은 이어 “이 법안이 미 국민에게 의미있는 안전을 추가로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인도주의적이며 국가 안보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한 중대 프로그램의 이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이 ‘외적에 대항하는 미국인 안전법’으로 명명해 발의한 이 법안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어떤 난민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한 것이 골자로, 연방수사국(FBI)·국토안보부(DHS)·국가정보국(DNI) 등 관련 당국이 미 의회에 이를 입증해야 한다.

법안 표결은 19일 이뤄질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파리 연쇄 테러 이후에 시리아 난민 수용을 막으려는 공화당의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난민정책과 관련해) 우리의 초점은 여성과 아이, 고문 생존자 등 극도로 취약한 시리아 난민들에게 피란처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난민의 면전에서 매몰차게 문을 닫는 것은 미국의 가치에 어긋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와 맞지 않고 또 우리가 하려는 것도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심사를 거쳐 난민들을 수용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 방침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에만 1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