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오상도 기자
입력 2015-11-19 23:10
수정 2015-11-19 23: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급습했던 아파트서 시신 확인

이미지 확대
압델하미드 아바우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테러 ‘총책’으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경찰의 급습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아바우드의 시신은 전날 경찰이 급습했던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다”며 “아바우드는 경찰이 급습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바우드의 지문과 피부 샘플로 확인한 것이다. 아바우드는 모로코계 벨기에 국적이다.

경찰은 전화 감청과 첩보 등을 입수해 아바우드가 생드니 아파트에 은신한 것으로 보고 전날 7시간에 걸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그의 사촌 여동생으로 알려진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프랑스가 생화학무기에 의해 테러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가 테러를 당한 이유는 바로 (우리가) 프랑스이기 때문”이라며 국가비상사태의 3개월 연장을 주장했고 하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또 다음 테러 표적은 미국 뉴욕이라고 암시하는 동영상과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라는 첩보가 18일 나와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5-11-2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