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마이너스 예금금리 추가 인하…-0.2%→ -0.3%

유럽중앙은행 마이너스 예금금리 추가 인하…-0.2%→ -0.3%

입력 2015-12-03 22:17
수정 2015-12-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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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은 3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0.10%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기 0.05%와 0.3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기대보다 낮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상승률을 제고하고 유로화 가치 저평가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저성장 흐름의 타개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번 발표에 앞서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ECB의 예금금리 추가 인하를 예측했다.

ECB는 작년 6월 예금금리에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0.10%)를 적용한 데 이어 같은해 9월 지금까지 유지한 -0.20%로 추가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고, 시장이 점치고 있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심화 방향에 관해 자세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은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ECB가 중기 목표로 내세우는 2.0%보다 크게 낮기 때문에 예금금리 인하 외에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거나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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