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내년 성장률 최소 6.8% 전망

중국 인민은행, 내년 성장률 최소 6.8% 전망

입력 2015-12-17 11:57
수정 2015-12-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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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원은 6.6∼6.8%

중국 인민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하단을 올해 전망치보다 다소 낮은 6.8%로 예상했다고 1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과잉설비, 기업이윤 악화, 부실대출 확대가 중국 경제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 거시정책 및 구조조정, 대외수요의 완만한 개선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인민은행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전망치인 6.9%에 비해 소폭 낮은 것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3분기 6.9%로 2009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재정·통화정책의 변화가 5∼9개월 후에 실물경제 회복 효과를 보일 것이며, 친성장 정책들이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에 강한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경기진작을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기준금리를 6차례 인하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이보다 낮은 6.6%∼6.8%로 전망했다.

사회과학원은 국내외의 불확실성으로 경기하강압력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하며 신용공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과학원은 내년 소비자물가를 2.1%로 전망, 인민은행의 1.7%보다 높게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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