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상류층 2020년엔 1억 가구…내수 주도”

“중국 중·상류층 2020년엔 1억 가구…내수 주도”

입력 2015-12-22 11:39
수정 2015-12-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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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시장 연간 9% 성장…2020년 6조5천억달러 전망

중국의 중·상류층이 2020년까지 1억 가구로 증가해 내수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알리리서치는 22일 배포한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연간 가처분소득이 2만4천∼4만6천 달러(2천824만∼5천412만 원)인 상위 중산층 가구와 4만6천 달러 이상인 부유층 가구가 2002년까지 현재의 2배인 1억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들 중·상류층 가구가 2020년 도시 가구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상류층 가구 비중은 2010년 7%에서 올해 17%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중·상류층 소비자가 도시 소비의 55%, 도시 소비 증가 폭의 81%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보고서는 ‘4선 도시’ 이하 규모의 도시에서 늘어날 중·상류층 수가 향후 5년간 중국 전체에서 늘어나는 중·상류층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 시장이 연간 9% 성장해 2020년까지 6조5천억 달러(7천647조9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쿼요우치(郭又綺) BCG 대중화구 주관은 “지난 몇십 년간 중국 소비자 경제는 빈곤층에서 신흥 중산층으로 상승한 수억 명에 의해 움직였지만, 중국이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미래의 실제 동력은 상위 중산층과 부유층 쇼핑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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