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트럼프 ‘포스트 슈퍼 화요일’ 대결서도 압도적 1위

힐러리-트럼프 ‘포스트 슈퍼 화요일’ 대결서도 압도적 1위

입력 2016-03-04 07:26
수정 2016-03-04 07: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플로리다·루이지애나·노스캐롤라이나·미시간 모두 이겨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 경선 레이스의 ‘포스트 슈퍼 화요일’ 대결에서도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여론조사에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가 최대 승부처로 꼽힌 지난 1일 ‘슈퍼 화요일’ 대회전에서 대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조기에 후보 지명전 승부를 끝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여론조사시관 마젤란이 지난 1일 민주당 성향 865명, 공화당 성향 609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는 5일 경선이 열리는 중남부 루이지애나 주에서 61%의 지지를 얻어 지지율이 14%에 그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크게 앞섰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41%로 1위를 달렸으며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21%,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15%,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9% 등 순서였다.

이와 함께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는 오는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의 주요 대결에서도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 공화당 각각 대의원 수가 246명과 99명 등으로 가장 많은 플로리다 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58.0%의 지지율로 28.8%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압도했고, 트럼프도 43.3%로 23.7%인 루비오 의원, 14.7%인 크루즈 의원을 각각 제쳤다.

공화당의 일리노이 주 대결에서는 트럼프가 33.0%로 17.5%인 루비오 의원, 15.5%인 크루즈 의원을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 51.6%, 샌더스 의원 33.0% 였으며, 공화당은 트럼프 29.8%, 크루즈 의원 19.5%, 루비오 의원 17.5%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열리는 오는 8일 미시간 주 경선에서는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이 55.0%, 샌더스 의원 37.3%이며, 공화당은 트럼프 33.7%, 루비오 의원 18.3%, 크루즈 의원 17.0%로 각각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